[선진문학뉴스] 연재-신일권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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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2 11:35
"신일권 시인의 시향"
題錫丈寺址(제석장사지)
석장사 터에서 쓰다.
신일권
鬱鬱松林細逕迷(울울송람세경미)
빽빽한 솔숲에 작은 길 희미하고
高峰影落水光涵(고봉영락수광함)
높은 산 그림자 떨어져 물빛에 잠겼네.
茶竈日長僧何處(다조일장승하처)
차 끓은지 오래인데 스님은 어디 가고
萬朶芙蓉漾碧潭(고타부용양벽담)
일만 부용꽃 푸른 연못에 출렁이네.
시작노트-
경주남산에 올라
옛 역사를 찾아보니 옛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이끼만 가득찬 흔적에 씁쓸한 포석정엔
일곱 부처만이 천년동안
범부를 일깨우는 형상을 보며 쓴글
[신일권 시인 약력]
선진문학 漢詩 부분 등단
선진문학 역사학술 지도교수
선진문학뉴스 기자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신위의 삶과 시세계 연구)로 박사학위 수여,
현재 부산대학교 외래교수,
위덕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
역서로 자하묵수,우암선생장기적거실기,
저서:"포항덕동민속전시관"
(공저),"한자16: 동아시아를 여는 열쇠"
논문 : "수졸당 이의잠의 생애와 시문학을 통해 본 삶의 행적"
"신위의 서예와 신숭겸장군 신도비" 등
취재-권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