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인의 시향" 

 

비오는 날의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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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족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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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뿌려대는 빗속을 헤치고
밭 둔덕의 정자 에 우린 몸을 맡기였지

우산도 없이
우린 하늘 바라보고
훔뻑젓은 서로를 바라만 보았지

벗기어진 옷들은 바람에 너울대고
우린 서로의 따스한 체온을 느끼며
비가 그친줄도 모르고 있었지

당신은 그날 무슨말 했는지 알아
비오는 날의 수채화 같아

난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캔버스에 그려진 수채화 같은
그날을 잊지 못하고 깊고 따스함의
당신 가슴속 깊이 빠져들곤 하지

비 오는날 수채화의
아름다운 주인공들 이었던
당신과 나

비오는 날이면
마음 속 에 한장의 수채화를
추억을 더듬어 그려보곤 한다.

[김상호 시인 약력]

아호: 노노족
아주대 경영대학원졸
한국문학정신 시 부문 등단(2016)
신인문학상 (한국문학)
우수작가상 (한국문학)
제1회 림영창 문학상  
윤동주문학상 (2019)
국방부병영독서대상
멘토상 (2018)
대통령 표창 (2007)
보국훈장 (2009)
국가유공자 등록 (2009)
정부, 자치단체, 장관,
경호실장표창 72회수상
캘리포니아주립대한국
교육원겸임교수 
선진문학작가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