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박천서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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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연재-박천서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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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이정선 기자 


"박천서 시인의 시향"


나무가 말을 한다


      박천서


비바람 속에도 한자리만을 지키며
살아온 칠 십줄 나이테가 슬픔을 말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 담는다.


도시의 칼날에 반쪽난 심장은 유혈이 낭자한데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지친 걸음, 포장마차에서
차디찬 수혈을 하며 자해를 했다.


수십 년 함께였던 수족도 선을 그으며 등을 보일때
참혹했던 상처들은 오랜 세월에도 아물지 못하는

아픔이었다.


요란한 톱날앞에 통곡의 소리
불현듯 나무가 말을 한다
깊은 상처가 옹이가 되어서 뜨거운 열을 낸다고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가 숲을 덮고
바람의 요령을 흔든다.





[산골시인 박천서 시인 약력]


현거주지 : 경북 봉화군
현대시문학 신인상
쌍매당 이첨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한국시인협회 회원
서울시인협회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감사
선진문예 편집인
선진문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새마을문고 회장​
선진문학(민들레)동인지 외 다수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저서)
또 다른 하루를 꿈꾸며
벽화 그리기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2020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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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선진문학뉴스 2021.12.21 02:39  
시인님
연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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