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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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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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들어온 바람이 전설이 되는 시간
몽돌의 크기만한 구석진 자리
몇번일 들이키고 회오리로 몰아뱉은 희뿌연 연기
헤지도 못할 횟수앞에 시궁창 모양으로 구기고
구겨진 꽁초 누군가의 한풀이로 버려졌던 공간

긴 바람이 드리우고
뭉그러진 자리위에 누군가는 힘을 다졌으리라
멀리가지도 못하는 연민은 타인을 위로하는 정으로 바뀌고
슬그머니 꽁초를 주워 가야 할 곳으로 버린다.

[손정애 시인 약력]

(시인, 사진칼럼 리스트)

아호: 혜연(慧連)
아람문학 신인문학상(시 부분)
선진문학 쌍매당 이첨문학상 칼럼부문 대상
선진문학 손곡이달 문학상 대상 수상
(현)선진문학작가협회 제3.4대 이사장
이첨,손곡 학술연구사업회 본부장
경북 문인협회 정회원
대구 가톨릭 문인회 정회원
포항 문예 아카데미 수료(18기)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정회원
공저 :‘아버지의 그늘’(사진집)
‘선탄부 ’(사진집)
“검은 땅 막장 탄부들”(사진집)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지’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2020 한밭일보 작품연재
2020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