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완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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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완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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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문학뉴스】이경순 기자/




"이동완 시인의 시향"






안개


                       백마 이 동 완





밤새 뒤척이던 아내 생각을

축축한 베갯머리에 

잠시 묻어 두고

산 아래 나지막한 언덕을 따라

새벽 안갯길을 걷는다


아내와 함께 자주 걸었던 이 길

오늘따라 짙은 안개비가

뻑뻑한 눈썹에 자라나 

더 무거워진 눈꺼플


사방을 분간할 수도 없는

백색소음 마져도 차단된 공간 

망망대해 등대 불빛 하나 없는  

미로에 홀로 서 있는 나


불현듯 깨어난 

어젯밤 생각들이 나를 가둔다.







[이동완 작가 약력]



사진작가/아호 : 백마

전남 영광군 출생

광주광역시 서구 거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홍보과 퇴사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원

(사)샘문학(구,샘터문학) 이사

(사)문학그룹샘문 이사

(사)샘문그룹문인협회 이사

(사)한용운문학 편집위원 

(주)한국문학 편집위원 

이정록문학관 회원

샘문시선 회원

<수상>

문학과예술 시 등단

문학과예술 신인문학상

문학과평론 최우수시인상

한국문학상 특별창작상,특선

한용운문학상 특별창작상

2024년 신춘문예, 제14회 샘문학상 우수상

<공저>

위대한 부활 그 위대한 여정

<한국문학시선/샘문시선>

이별은 미의 창조

<한용운문학시선/샘문시선>

신춘극장

<샘문학상/샘문시선>

호모 노마드투스

<한국문학시선/샘문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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