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전은경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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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연재-전은경 시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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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시인의 시향"



낙화


        전은경



새벽부터 계속 내리는 비
그래서 마음이 시려오는 것일까

​

흐드러지게 피었던
무성한 봄의 여신들이
차가운 빗줄기에 인연이 다할까
아침 내내 떠나지 않는 상념이
머릿속을 휘감는다

​

어찌하나
세월이 가는 것을
그것이 자연의 순리라는데
그래도 아프고 두려운 것을 어떡해

​

마지막까지
생의 끝에서 몸부림치다
결국, 낙화한 여린 꽃잎들

​

그것이 끝이 아님을
한 시대의 뜰을 지나오며
태양을 만나기 위한 진통이었을까


어쩌면 이전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을 자유를
그들은 지금 누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

​



[전은경 시인 약력]


현거주지 : 대전
대전시청 행정공무원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예지 작품발표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2020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취재-권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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