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 박장락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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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00:59
"박장락 시인의 시향"
독도에 무궁화꽃이 피어난다
박장락
혼돈(混沌) 의 역정(歷程)
그 속에는
억겁의 긴 세월동안
모진 고난을 겪어온
침략의 바람에 뒤범벅 되어도
모암(母巖)은 안정되고 의젓하게
천만년 거친 물살 받아낸
외롭지 않은 서도, 동도여!
백의민족의 염원으로
태양처럼 떠오른다
"弘益人間" 큰 뜻은
겨레의 미소가 되어
태양의 빛으로 떠올라
반만년의 예지(叡智)와 경륜(經綸)이
살아 숨쉬고
혼동(混同)의 순간들을 묶어
새로운 기약 했으니
새벽 여명기 이슬처럼
민족의 젖줄로
장엄한 함성으로 울려 퍼진다
유구(悠久)한 속뜻이 어우러져
속으로 속으로만 되집어 오던
아름다운 독도의 의젓함이여
변하지 않는 불변, 민족의 참 의미는
외세의 뱀 혓바닥 같은 언어에
농락(籠絡) 당해도
천만년 무구(無垢)한 인고의 역사로
한민족 영혼의 등불 되어
독도에 무궁화꽃이 피어난다.
[박장락 시인 약력]
경북 영양군 출생
2003년 모던포엠 등단
2005년 문학21 등단
2004년 한국인도대사 문학교류상 수상
아람문학 편집위원, 감사위원, 부회장 역임
한국 작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취재- 이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