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김호원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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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23:47
ⓒ기사-이정선 기자
그들만의 리그
김호원
세상을 살다 보니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
암묵적이기도 하고
동조적이기도 하고
리그를 벗어나면 산화하기도 한다
거미줄처럼 얾히며 새로움을 창조하는
독고 독,환골탈태,방석,하회탈
생각의 자유와 공존 속에
그들은 늘 시름한다
보지않고,듣지않고
망상으로 밭을 일구며
출렁이는 파도에 뱃머리를 앉힌다
하늘은 넓고 숨 쉴 공간은 다분하지만
밤새 손끝 애리듯,써가는 인생
기억하기보다 남길 원하는 건가
남기보다 후회없길 바라는 건가
틀을 깨고 가는 건 쉽지 않다
벗어나면 움츠러들고
주저리면 회의하다
꽃잎이 떨어지면 노쇠하듯
쥐기보단 놓아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단조로운가
누운자의 세상은 산자의 현실을 웃게 할 뿐이다
[김호원 시인 약력]
1971년 강릉출생
(현) 수협 근무
묵호지점 지점장 역임
화폐전시연구소 대표
강원대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 표창 外 다수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SJC문예방송. 뉴스코너 MC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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