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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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10:57
ⓒ 작성-이수현 기자.
"이경순 시인의 시향"
동백꽃
이경순
설(雪) 꽃으로 피었다 지는 동백이여
절망의 눈빛 토해내듯
목을 꺾는 여인의 울부짖음이요
푸른 멍에 손짓하는 아우성이다
각혈에 신음이 온 땅에 번지듯
바람 훑고 툭, 툭, 던지는 소리
칼끝에 베인 것처럼 자맥질하는 절규의 꽃이라
노란 꽃술에 각인된 몸짓은 천지에 흩어진 통곡 소리요
동박새 울고 간 자리마다
한목숨 외치는 검붉은 꽃이여 죽음마저 찬란하다.
[이경순 시인 약력]
2007년 아람 문학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손곡 이달 문학상 대상 수상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The뉴스라인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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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 / #이경순시인 / 기사 승인/ 2024. 1. 19일. AM 10시 58분/ ⓒ 작성-이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