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이수현 기자.

"이설영 시인의 시향"

여운 그리고 긴 그리움

                             妙蓮 이설영

바다를 안고 온 사랑아

이 깊어가는 가을에

그대를 어찌 바라보아야할지

고뇌의 늪이 하늘 끝에 매달려있습니다

차마 안을 수 없어 밀어내고는

심장 속으로 격렬하게 밀려온

그리움의 파도를 감당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가을처럼 우수에 찬

영롱한 눈빛에 사로잡혔던 순간들

밤바다의 음률을 싣고 들려오던 심장 소리

인연의 매듭을 풀고 꽃을 피우기까지

억겁을 거쳐야 하는 일처럼

수억 번을 외쳐야 얻을 수 있는 결실처럼

연정의 불을 지핀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겠지요

살면서 잊지 못할지라도

그리움마저 행복이라 위안 삼아

마음 안에서만 그대를 보려 합니다

어쩌면 소유하지 않는 그리움의 노래가

더 아름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명의 바람이 없는 곳

소망의 별 하나 풀어헤친 다음 생에서

좀 더 일찍 서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가을엔 이별하지 말라 했는데

바보 같은 사랑은 힘들게 잡아준

당신의 손을 그렇게 내려놓습니다.

[妙蓮 이설영 약력]

현거주지:대전

1998년 산악정보신문 詩부문 대상 당선

월간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백제문학 문학평론부문 등단

한하운(하운문학상)대상수상

월간문학세계 한국문학을 빛낸 200인에 선정

미술사생대회/ 충청남도지사 표창 

대전광역시장 표창 

대전교통방송 감사장​

서울 강동경찰서 인권시화전 감사장

남명정신문화연구원장상 

선진문학작가협회(대표)

한하운문학작가협회 1대 회장 역임

시와수상문학 고문 

쌍매당 이첨 학술연구사업회 이사장

도서출판 창작정원 발행인

선진문학뉴스 대표

SJC문예방송 대표

The뉴스라인 문화부 기자

2018 중도일보 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연재

2021 충청신문 연재/ 2021 데일리 한국 연재

2022 The뉴스라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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