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즉도토리묵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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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11:18
【선진문학뉴스】강형기 기자
구즉도토리묵은 대전의 6미3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다른 지역의 도토리묵과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대전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발전시켜 온 특유의 조리법이 있다고 한다. 6미3주는 6가지의 별미음식과 3가지의 술을 지칭하는 말이고 6미에는 구즉도토리묵.설렁탕.돌솥밥.삼계탕.숯골냉면.대청호매운탕이 3주에는 오미자주.국화주.구즉농주가 있다.
구즉도토리묵의 ‘구즉’은 지명이다. 도토리묵을 내놓는 음식점이 모여있는 유성구 ‘구즉마을’을 뜻한다. 하여 구즉도토리묵을 전문으로하는 대표적 도토리묵전문점들 대부분이 모두 대전 유성구에 밀집되어 있다.
1980년대 초부터 묵을 만들어 파는 집이 늘어나면서 어느덧 구즉은 ‘묵마을’로 이름을 굳혔다. 농가들이 부업 형태로 만들어 팔던 묵은 93년 열린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당시 대전시는 구즉 묵을 ‘향토음식’으로 지정했고 묵을 만들어 파는 식당이 하나둘 늘어가면서 구즉마을은 아예 ‘묵촌’이 됐다. 대전엑스포 이후 10년, 요즘 구즉독토리묵 마을은 언제나 시골장터의 왁자한 분위기이다. 묵과 함께 ‘훈훈한 인심’을 그릇에 그득그득 담아 내놓는 묵집이 무려 30여개나 된다.
도토리의 효능으로는 도토리에는 비타민, 영양소, 미네랄이 풍부하여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당조절과 치내에너지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좋으며 심장,뼈,근육 건강에 좋고, 혈관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도토리를 먹을때 유의사항으로는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여 변비에도 도움이 되지만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도 있다.